납땜(솔더링)

안녕하세요. 방송실 희동이입니다.
오늘은 납땜(솔더링)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공부하여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열심히 작성하겠습니다.

여러 종류의 납땜(솔더링)이 있지만 우리가 주로 하는 납땜은 케이블 납땜이나 커넥터 납땜입니다. 가장 많이 다루는 XLR을 예를 들어서 글을 작성할 계획입니다. 앞 포스팅에서 다루었듯 XLR 커넥터는 마이크 밸런스 케이블과 1:1로 연결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G(Ground, 1번), H(Hot, 2번), C(Cold, 3번)의 순서를 알고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납땜을 할 때 어떤 케이블을 2번에 넣고 3번에 넣어야지? 의문점을 가졌습니다. 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색깔이 있는 케이블을 HOT으로 연결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회사는 카나레 사 밸런스 케이블을 많이 사용을 하는데 이 케이블은 파랑색과 은색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이런 경우 파랑색을 HOT, 만약 빨강색과 흰색으로 구분되는 케이블은 빨간색을 HOT로 연결하면 됩니다.

■ 선납

선납이란 케이블과 커넥터에 먼저 납을 먹이는 작업을 말합니다. 선납을 먼저 진행하면 케이블과 커넥터 연결 시 납을 따로 들고 할 필요가 없어지며 케이블과 커넥터의 접속을 더 용의하게 해줍니다.

☞ 선납 시 주의사항

- 케이블에 선납을 할 경우 납을 바르는 느낌이 아닌 케이블에 스며들게 한다는 느낌으로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케이블 외곽면이 거칠어지고 두꺼워집니다.

- 인두기를 케이블에 오래 대면 안됩니다. 선이 인두기 열에 의해 풀어져 버리거나 선을 감싸고 있는 피복이 녹아버릴 수 있습니다.

- 커넥터 선납을 할 경우 충분한 납양을 사용해야 합니다. 납양이 적을 경우 케이블과 접속하는 과정에서 폭하고 꺼져 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또한 적은 양의 납으로 연결된 경우 내구성이 떨어지고 접촉 손실이 발생하기도 있기 때문에 납은 넉넉히 사용하도록 합니다.

- 순서는 케이블에 인두를 가져다 대고 케이블을 가열한 후(1~2초) 납을 가져다 댑니다. 납이 케이블에 스며드는 것을 확인하고 납은 땐 뒤 인두기를 땝니다.

■ 연결

- 선납 된 커넥터에 인두기를 45도 각도로 먼저 댄 뒤 선납 된 납이 녹는 것을 확인 후 케이블을 연결 부위에 납속으로 넣은 뒤 인두를 땝니다.

- 이 때 주의사항은 인두기를 땐 뒤 2~3초 동안은 케이블을 고정한 손을 놓으면 안됩니다. 납이 충분히 굳는 것을 확인한 후 손을 놓아야합니다. 또한 인두기를 너무 오래 커넥터에 대고 있으면 납속에 함유된 송진 성분이 타서 날아가므로 너무 오래 대고 있으면 안됩니다.(송진은 납이 연결부위에 유착하도록 돕는 역할)

- 케이블 끝단을 커팅할 시 선납 후 커팅하는 것이 더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며 길이 재단에도 좀 더 정확하게 재단할 수 있습니다. 커팅 길이는 HOT, COLD 시그널 선보다 Ground(쉴드) 선을 3mm정도 짧게 자릅니다. 왜냐하면 선이 당겨지게 될 경우 시그널 선보다 쉴드선이 더 튼튼하기 때문에 시그널 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 손으로 들고 납땜하기

커넥터를 고정하고 납떔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되겠지만 현장에서 납땜을 하게되는 경우 상황이 항상 좋을 수는 없습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손으로 커넥터를 들고 납땜하는 방법을 연습합니다.

- 케이블을 약지와 중지 사이에 낍니다. 그리고 엄지와 검지로 적당한 길이의 납을 들고 케이블에 인두기를 대어 열을 준 후 납땜을 합니다.

- 커넥터를 납땜 할 경우 케이블과 잡는 손의  위치는 같습니다. 커넥터의 경우 케이블보다는 더 어렵기 때문에 항상 화상에 주의하여야 합니다.(왼손에 장갑 필수, 오른손 잡이 기준)

이상 납땜(솔더링) 설명을 간단히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