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송실 희동이입니다. 롤스로이스 구매 과정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1906년 창립 이후, 럭셔리카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롤스로이스는 가장 저렴한 모델의 가격이 5억원에 달하는만큼, 매장에서 직접 차를 구매하는 경험은 매우 희귀합니다. 참고로 지난해 롤스로이스의 국내 판매량은 총 171대입니다. 때문에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는 과정 역시 많은 이들에게는 미지의 영역인데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이 경험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하입비스트>는 롤스로이스 모터카 부산 매장으로 향해 한국에서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는 모든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롤스로이스 구매는 총 10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매장 방문 – 첫 상담 및 니즈 파악 – 라포 형성 – 고객 카드 작성 – 재방 일정 약속 – 차량 안내 – 시승 – 컨피규어카 조합 – 계약서 작성 – 옵션 최종 선택 – 출고’의 과정을 거치면 비로소 손에 ‘RR’마크가 새겨진 차 키를 받게 됩니다. 현재 롤스로이스 국내 매장은 서울 청담동과 부산 해운대, 성남시 판교 총 3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말 롤스로이스는 신변에 따라 구매가 제한될까?
롤스로이스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구매 신청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유명한 일화입니다. 내부 규정으로 정해진 원칙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과거 롤스로이스는 신변에 따라 고객의 구매를 한정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롤스로이스 또한 다양한 고객들의 수요에 집중하고 있어, 현재는 경제적인 여건만 된다면 누구나 롤스로이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라포 형성
롤스로이스는 첫 상담 단계에서의 ‘라포 형성’을 매우 강조합니다. 라포 형성은 흔히 의료진과 환자 및 환가 가족 사이에 형성되는 친밀감을 뜻합니다.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는 과정은 대단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사실상 한 대의 차를 완전히 새롭게 제작하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고객의 평소 운전 습관을 물론, 취향 파악이 매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롤스로이스 딜러들은 고객들의 평소 취향을 파악하기 위해 핸드백 컬러, 넥타이와 수트의 컬러 조합 등을 눈여겨본다고 합니다.
롤스로이스 모델 선택
현재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롤스로이스 모델은 총 6종입니다. 가장 먼저 지난 2020년 약 10년 만의 세대 변경을 거치고 돌아온 럭셔리 세단, 고스트. 고스트는 휠 베이스 길이에 따라 ‘스탠다드 휠 베이스‘, ‘익스텐디드 휠 베이스’ 두 가지 버전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롤스로이스 집안의 유일한 SUV 모델이자 베스트셀러 컬리넌은 일반 모델과 ‘블랙 배지’ 모델로 구분됩니다. 마지막으로 롤스로이스의 기함, 팬텀은 고스트와 마찬가지로 스탠다드 휠 베이스, 익스텐디드 휠 베이스로 구성됩니다.
국내에서도 코치빌드 모델 구매가 가능할까?
당연히 가능합니다. 코치빌드 모델 제작은 글로벌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한국 고객들도 기회가 주어집니다. 다만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전 세계에 한두 대 정도밖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매우 귀합니다. 때문에 한국 고객들도 참가할 수는 있지만 워낙 구멍이 좁아서 기회를 얻기 어려울 뿐입니다.
시승코스 설정 및 주행
구매할 모델을 선택했다면, 이제는 해당 차를 직접 운전해 볼 차례입니다. 일반적으로 롤스로이스 부산 매장의 경우, 전시장에서 출발해서 부산-울산 고속도로를 거쳐 송정 해수욕장을 통해 돌아오는 드라이브 코스를 제안합니다. 롤스로이스가 자랑하는 고속 주행 질감 안정성, 그리고 도심 주행 질감을 모두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객이 원하는 대로 시승 코스를 완전히 새롭게 짜는 것도 가능합니다.
컨피규어 모델 제작
롤스로이스 굿우드 본사에 주문을 넣기 전, 고객은 딜러와의 상담을 통해 실제 자신이 받게 될 차를 가상 모델로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차의 내외장 컬러를 비롯해 헤드레스트에 새겨질 문양, 스티칭 컬러, 가죽 종류 등 온갖 세부 디테일을 선택하게 됩니다. 때문에 컨피규어 모델 제작에 많게는 두 시간 넘게 소요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 롤스로이스가 전 세계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컬러는 약 4만3천 가지에 달하며, 비스포크 모델의 경우 최종 오더되는 차들 중 동일한 디자인의 차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당일 구매도 가능할까?
물론 당일 구매가 가능합니다. 각 롤스로이스 매장은 굿우드 디자이너들이 특별히 제작한 컬렉션 카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스포크 모델 제작 시간이 너무 길어질 경우 고객들에게 컬렉션 카 구매를 권유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가능한 빨리 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컬렉션 카의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계약서 작성 및 옵션 최종 선택
롤스로이스에는 ‘풀 옵션’이라는 개념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워낙 옵션 자체가 다양하기 때문. 대체로 기능적인 것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옵션이 대부분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밤하늘의 별을 형성화한 실내 천장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다. 도장이 마무리 된 이후, 장인이 수작업으로 외관에 라인 한줄을 새겨 넣는 ‘코치라인’, 버튼을 하나 누르면 트렁크 공간에 가죽 시트 한쌍과 칵테일 테이블이 솟아 오르는 ‘뷰잉 스위트‘, 실내에서도 샴페인을 드실 수 있는 ‘샴페인 쿨러’도 롤스로이스의 시그니처 옵션이다.
가장 비싼 단일 옵션은 무엇일까?
롤스로이스 옵션에 상한가는 없습니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옵션을 주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실내 대시보드에 유명 작가의 아트워크를 새겨넣을 수 있으며, 환희의 여신상을 통째로 황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차량 출고
옵션 최종 선택으로부터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은 저마다 다르지만, 평균 약 6개월에서 1년 가까이가 소요됩니다. 컬리넌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워낙 인기가 많아 지금 주문하면 내년 하반기 정도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고객 양도 차량은 영국 굿우드 본사에서 배 혹은 항공기를 통해 운송됩니다.
국내에 도착한 차는 전용 박스카 캐리어를 통해 이동됩니다. 국내 어디든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차량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때 도로 위 요철이 튀며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를 전면 방지하기 위해 차는 투명한 박스카 캐리어에 담겨 배송됩니다.
A/S는 어떻게 진행될까?
박스카 캐리어는 부산 매장에 한해 A/S 시에도 사용됩니다.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차에 점검 메시지가 뜨면, 아무리 사소한 문제일지라도 안전한 운행을 위해 박스카 캐리어를 보내 차를 가져와 국내 테크니션들의 점검을 받도록 조치합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지만, 고객들을 롤스로이스 본사가 자리한 굿우드로 초청해 견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고객이 원한다면 출고 과정을 기다리는 동안 영국 공장에 직접 방문해 자신의 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인도 시점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롤스로이스의 경우 대부분 운전 기사가 운전을 해서 운전 스타일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출처 : HYPE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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